보령터널 개통 및 이용방법

보령터널 개통이 착공 11년만에 이루어집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저터널이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로 자그마치 길이가 6.9km에 달합니다. 충남 보령시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가장 빠르게 연결되는 보령터널 개통 소식을 정리해 봅니다.

 

보령터널 통행료

우선 보령 터널 개통으로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통행료부터 정리합니다. 얼마일까요?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는 무료입니다. 국도 77호선의 연장으로 건설되어서 국비로 지었으며 국도의 연장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통행료는 없습니다. 보령 안면도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그동안 1시간이 넘게 걸리던 보령, 대천에서의 안면도로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위치에 따라서는 10분대에 주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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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터널 위치

보령 해저터널 위치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부터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놓여져 있습니다. 카카오맵에서 이미 지도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원산도 저두항 근처에서부터 대천항으로 이어지는 보령 해저터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끊겨 있었으나, 드디어 저 구간이 연결되었습니다. 77번 국도의 연결이 멋지게 이어졌네요.

 

보령 해저터널 위치

카카오맵에서 표시되는 보령터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령시의 대천항쪽 끝에 있는 언덕 아래 지하에서 해저면 아래로 깊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최고로 낮은 곳은 해수면 기준으로 80미터나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건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보령터널 길이는 6.9km 입니다. 내리막/오르막이 4km 정도 구간이고 (깊이 내려가기 위해 진입/진출시 약 2km 구간을 경사로로 이동), 바다 아래에서 평평하게 이동하는 구간은 약 3km 정도 됩니다.

 

 

보령 해저터널 개통

충남 보령터널 개통으로 인해 서해안 관광지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가 무료인 것은 이 동네를 하루에 돌아보는 수요의 급증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령시 해저터널 개통일인 2021년 12월 1일 오전 10시 이후에 서해안 관광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대천 해저터널 소식을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겠습니까?

 

안면도 해저터널, 대천 안면도 해저터널, 보령 안면도 해저터널로도 불리우는 이곳의 이름은 참으로 많습니다. 사실 안면도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정상적이라면 원산도 해저터널로 불리워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원산도 해저터널 개통을 미리 축하합니다.

 

보령터널 상세정보

위치는 위에서 설명했지만, 전체 사업구간은 보령부터 태안 고남으로 된 이유가 이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는 제2공구로 함께 묶였던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 미리 개통을 했었죠. 이제 남았던 구간의 개통입니다.

 

보령해저터널 

 

옆에서 본 투시도를 보면 보령시 대천에서 시작 (왼편)해서 원산도로 이어지는 구간을 볼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경사가 조금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저면에서의 깊이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함이었겠죠.  대천과 원산도의 야트막한 산 구간은 지하로 통과해 버립니다.

 

보령해저터널 투시도

 

또한 조감도로 살펴봤을 때에는 바다 아래라는 것만 제외하면 해저터널과 일반 터널이 다를 바는 전혀 없어 보이지요.

 

조감도

 

국내 해저터널 현황

이번 개통으로 인해 보령해저터널이 기존의 인천 북항터널보다 약 1.5km 더 길어서 최장 해저터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북항터널과 보령터널은 모두 NATM 공법으로 개통을 했으며, 이전에 개통했던 해저터널인 가덕터널은 침매터널 방식으로 했습니다. 

 

차이는 NATM은 바로 굴착을 하면서 터널을 완공한 것이고, 가덕터널은 터널 구조물을 완성한 후 바다에서 구조물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보령 해저터널 전경 

보령 해저터널의 시점부 (대천항 주변)의 모습부터 종점부(원산도)까지의 일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회전교차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통행이 매우 복잡할만큼 많은 교통량이 있던 곳은 아니지만, 개통 초반 이용해 보려는 교통량이 모두 감당될지는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시점부 모습

보령 해저터널 터널입구 모습

터널 입구 모습을 보면 몇 주 전까지는 그어져 있지 않던 차선 도색도 마무리 되는 것이 보입니다. 위 사진은 상행선은 아직 덜 칠해져 있기는 하네요. 

 

보령 해저터널 내부 모습

내부에서는 바다 아래로 지나는 해저터널임을 강조하기 위해 푸른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튼튼하게 지어진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보령 해저터널 종점부(원산도)

원산도의 종점부튼 시원하게 뻗은 자동차 전용도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원산도 내부 도로와는 입체형식으로 교차되도록 설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보령터널을 통해 아주 쉽게 안면도, 원산도와 대천, 보령시 통행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이상 보령 해저터널 개통 관련 위치, 통행료 등에 대해서 정리를 마칩니다. 이 터널로 인한 서해안 관광 벨트의 변화에 대해서는 지속 모니터링을 해 보겠습니다.